[날씨톡톡] 맑고 큰 일교차…수도권 밤사이 요란한 비
길가에 수북이 쌓인 낙엽과 함께 계절의 시계는 늦가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으면 괜히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요.
오늘의 선곡은 자전거탄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입니다.
sns에는 가을을 기록하려는 사진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나뭇잎 한 장 한 장에 붉은 가을이 내려 앉은 듯 하죠.
오늘도 일교차 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쌀쌀한 바람은 낮들어 따듯한 햇살과 함께 부드러워지겠고요.
기온은 아침보다 10도에서 많게는 15도 이상 껑충 오르겠습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을텐데, 중부지방은 차츰 흐려져 저녁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양 자체는 최대 5mm 내외정도로 많지 않겠지만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수도권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이맘때 놓치면 가을옷 입기 쉽지 않을겁니다.
남은 한주, 완연한 가을을 원없이 만끽하셔야겠습니다.
주말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절기 입동인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텐데요.
이후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날이 부쩍 더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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